북한인권보고서가 오늘 처음 공개 발간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부터 작성은 했습니다마는 남북협력을 중시했던 전 정부에서는 비공개로 발간했었습니다. 현 정부 입장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 지난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유린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라고 공개적으로 발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보고서에 담긴 사례들 대표적인 것들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에 임신 6개월인 여성이 집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 북한 시중에 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춤을 추다가 손가락으로 김일성 초상화를 가리키는 동작이 있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동작이 문제돼서 임신 6개월 여성이 공개처형됐습니다. <br /> <br />2020년 양강도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같은 한국 드라마가 대량으로 담긴 USB를 유포한 남성이 공개총살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양의 후예를 지인들과 공유한 사람은 노동교화형 4년형을 받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2015년 원산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16~17세 청소년 6명이 한국 영상을 봤다. <br /> <br />그리고 아편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곧바로 총살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4년에는 탈북했다가 중국에서 붙잡혀서 강제로 북한으로 송환된 여성이 구금시설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교도관, 북한 말로는 개호관이 중국 아이다라면서 낳자마자 살해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서 기르는 염소를 훔쳐간 북한 군인들에게 남쪽 괴뢰군보다 못한 놈들이라고 욕한 노부부는 실종됐고 그 이후로 행방을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여성 인권 유린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금시설에서 여성 구금자에 대한 나체 검사가 빈번하게 시행되고 남성 교도관이 자궁 검사라고 하는 성폭력을 빈발하게 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종교 탄압도 심각합니다. 2019년 평양의 비밀교회가 일망 타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5명이 공개처형됐고 수십 명이 강제수용소로 가거나 강제추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처형 방식도 잔혹합니다. <br /> <br />기둥에 묶은 뒤에 머리, 가슴, 다리에 세 발씩 모두 9발을 발사해서 숨지게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시신을 내린 뒤에 동료들에게 돌을 던지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에는 기관총을 연사해서 공개처형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호준석 (june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311103173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